구글 광고(Google Ads)의 AI 캠페인 현지화 도구는 영어로 만든 검색 캠페인을 생성형 AI로 다른 언어의 캠페인으로 옮겨 주는 베타 기능입니다. 광고 문구와 키워드뿐 아니라 이미지 속 글자, 방문 페이지까지 번역 대상에 들어가고, 원본 캠페인은 건드리지 않고 새 캠페인을 하나 더 만드는 방식인데요. 다만 지금은 출발 언어가 영어(미국) 하나뿐이라, 한국어 캠페인을 바로 번역할 수는 없습니다.
"미국에서 잘 되는 검색 캠페인을 독일이나 프랑스에도 그대로 열 수 없을까?" 해외 시장을 넓히는 브랜드라면 한 번쯤 해 보셨을 고민일 텐데요, 지금까지는 광고 문구와 키워드를 스프레드시트로 뽑아 번역을 맡기고 다시 올리는 과정이 꽤 길었죠. 구글이 이 과정을 AI로 줄이는 도구를 Google Ads 고객센터에 베타로 소개했고, 제가 공부하면서 보니 AI 기능 중에서도 마케터의 손이 바로 닿는 기능이라 따로 정리해 두고 싶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공식 도움말을 바탕으로 현지화 도구가 무엇을 바꿔 주는지, 어떤 순서로 쓰는지, 한국 마케터가 쓰기 전에 무엇을 확인해야 하는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1. 구글 광고 AI 캠페인 현지화 도구는 무엇일까요?
고객센터는 이 도구를 생성형 AI로 검색 캠페인 전체를 새로운 언어와 지역에 맞게 빠르게 현지화하는 기능으로 설명합니다. 스프레드시트나 추가 업로드 없이 텍스트, 이미지, 타겟팅, 방문 페이지를 번역할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고 있는데요. 현지화가 끝나면 완전히 새로운 독립 캠페인이 만들어지고, 기존 캠페인은 수정되지 않습니다.
번역되는 대상은 네 가지로 나뉩니다.
- 텍스트 애셋과 타겟팅: 광고 제목, 설명(내용), 사이트링크, 콜아웃, 키워드가 도착 언어로 번역됩니다.
- 이미지: 이미지에 글자가 얹혀 있으면 AI가 그 글자를 지워 깨끗한 이미지로 만들고, 번역한 메시지는 보조 텍스트 애셋으로 더합니다.
- 방문 페이지: 사이트에 구글이 주는 JavaScript 코드를 넣어 광고를 클릭한 사용자에게 사이트를 자동으로 번역해 보여 주거나, URL을 직접 바꿀 수 있습니다.
- 예산과 입찰가: 원본 캠페인의 값이 그대로 복사되고, 통화 변환은 하지 않습니다.
여기서 이미지 항목은 한 번 더 살펴볼 만한데요. 배너처럼 글자를 이미지 안에 넣어 둔 소재는 글자만 바꿔 끼우기가 어렵죠. 이 도구는 이미지 속 글자를 지운 깨끗한 이미지를 쓰고 번역한 문구는 텍스트 애셋으로 따로 붙이는 방식으로 처리합니다. 그러니 글자를 지운 뒤에도 이미지가 어색하지 않은지는 검토 단계에서 직접 보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비유하자면 식당이 외국어 메뉴판을 새로 만드는 일과 비슷합니다. 원래 메뉴판은 그대로 두고 같은 메뉴를 다른 언어로 옮긴 메뉴판을 한 권 더 만드는 것이죠. 그런데 가격 칸은 원래 숫자를 그대로 옮겨 적었기 때문에, 그 나라 사정에 맞는지는 사장님이 직접 봐야 합니다.
예시 그림: 실제 화면이 아니라 고객센터에 나온 현지화 대상을 단순하게 그린 것입니다.
그렇다면 실제로는 어떤 순서로 쓰게 될까요?
2. 검색 캠페인 현지화는 어떤 순서로 할까요?
고객센터는 현지화를 다섯 단계로 안내합니다.
- 현지화 도구 열기: 캠페인 표에서 캠페인을 체크해 현지화를 고르거나, 도구 메뉴에서 「현지화」를 고르거나, 최적화 점수의 현지화 추천을 적용합니다.
- 목표와 언어 고르기: 도착 언어를 고르고 새 캠페인의 위치와 예산을 정합니다. 자유 입력란에 요청을 적을 수 있는데, 영문 도움말은 「브랜드 이름은 번역하지 말 것」, 「격식 있는 어조를 유지할 것」 같은 예를 듭니다.
- 번역 검토: 원본 애셋, 번역된 애셋, 다시 번역(번역문을 다시 영어로 옮긴 것), 번역 메모 네 열로 된 표를 보고, 연필 아이콘으로 바로 고칠 수 있습니다.
- 방문 페이지 전략 고르기: 코드 조각을 넣는 「AI 번역」과 찾기·바꾸기 규칙으로 URL을 고치는 「일괄 도메인 업데이트」 중에서 고릅니다.
- 캠페인 게시: 기본값은 「일시중지됨」 상태로 게시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최적화 점수는 Google Ads 고객센터에서 계정이 얼마나 좋은 실적을 낼 수 있을지를 0~100%로 추정한 수치로 설명하는데요, 점수 옆에 뜨는 추천 목록에 현지화 추천이 나올 수 있다는 뜻입니다. 영문 도움말에 따르면 이 추천은 Google Ads가 현지화로 실적을 높일 기회를 찾았을 때 나타납니다.
예시 그림: Google Ads 화면을 그대로 옮긴 것이 아니라 고객센터의 단계 안내를 간단히 정리한 것입니다.
제가 이 순서에서 눈여겨본 곳은 3단계의 「다시 번역」 열입니다. 도착 언어를 모르는 담당자도 번역문을 영어로 되돌린 문장을 보면서 뜻이 달라지지 않았는지 짚어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본값이 일시중지라서 검토 전에 광고가 바로 나가지 않는다는 점도 다행이죠.
※ 참고 사항: 지원 언어와 쓸 수 없는 경우는?
이 도구는 아직 베타이고, 조건이 꽤 좁습니다.
| 항목 | 고객센터 안내 |
|---|---|
| 캠페인 유형 | 검색 캠페인 |
| 출발 언어 | 영어(미국) |
| 도착 언어 | 네덜란드어, 프랑스어, 프랑스어(캐나다), 독일어, 이탈리아어, 폴란드어, 포르투갈어(브라질), 포르투갈어(포르투갈/유럽), 스페인어(카스티야/스페인), 스페인어(라틴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
| 원본 캠페인 상태 | 활성 또는 일시중지. 삭제됨, 초안, 실험, 섀도우 캠페인은 안 됩니다 |
| 그 밖의 조건 | 항목 크기 한도를 넘지 않을 것, 모든 애셋과 키워드가 출발 언어로 쓰여 있을 것. 선거 인증을 받은 고객은 쓸 수 없습니다 |
고객센터는 2026년 말까지 도착 언어를 더 늘리고, 2026년 9월부터는 실적 최대화(Performance Max) 캠페인도 지원한다고 적고 있는데요. 같은 도움말의 지원 캠페인 표에는 아직 검색 캠페인만 올라 있어서, 실적 최대화 캠페인을 쓰신다면 계정 화면에서 직접 확인해 보시길 권합니다. 또 한국어와 일본어는 출발 언어에도, 도착 언어에도 아직 없습니다.
3. 한국 마케터에게는 언제 쓸모가 있을까요?
출발 언어가 영어(미국)라는 조건 때문에, 국내용 한국어 캠페인을 영어나 일본어로 바꾸는 용도로는 지금 쓸 수 없습니다. 대신 이미 영어로 검색 캠페인을 운영하는 브랜드라면 이야기가 달라지는데요, 그 캠페인을 바탕으로 유럽이나 중남미 시장용 캠페인을 빠르게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이때 놓치기 쉬운 것이 언어 설정인데요. 언어 타겟팅 도움말을 보면 구글 광고는 검색어의 언어, 사용자의 언어 설정과 환경설정을 보고 사용자가 이해하는 언어를 파악하고, 여러 언어를 아는 사용자에게는 검색어와 다른 언어의 광고가 보일 수도 있다고 설명합니다. 그래서 번역만 끝났다고 안심하기보다 새 캠페인의 위치와 언어 설정이 목표 시장과 맞는지 함께 보셔야 합니다.
방문 페이지도 같은 이유로 먼저 정해 두시면 좋은데요. 광고 문구는 독일어인데 클릭해서 들어간 페이지가 영어라면, 광고를 보고 기대한 내용과 페이지가 어긋나 버리기 때문입니다. 이미 나라별 페이지가 있다면 「일괄 도메인 업데이트」로 주소를 바꾸고, 따로 만든 페이지가 없다면 「AI 번역」 코드를 쓰는 식으로 상황에 맞게 고르시면 됩니다. 사이트 구조에 따라 코드를 넣는 데 개발 담당자의 도움이 필요할 수 있으니, 현지화 일정을 잡을 때 이 작업도 함께 넣어 두시길 권합니다.
예시 그림: 고객센터 안내를 바탕으로 게시 전에 볼 항목을 정리한 것입니다.
정리하면 게시하기 전에 아래 다섯 가지를 확인해 두시면 좋습니다.
- 위치와 언어: 새 캠페인이 목표 국가와 도착 언어로 맞게 잡혔는지 봅니다.
- 예산과 입찰가: 원본 값이 그대로 복사되니 새 시장 규모에 맞게 직접 조정합니다.
- 번역문: 「다시 번역」 열로 뜻이 바뀐 곳이 없는지 확인하고, 필요하면 바로 고칩니다.
- 방문 페이지: 코드로 자동 번역할지, 이미 있는 현지 언어 페이지로 URL을 바꿀지 정합니다.
- 브랜드 표기: 2단계 요청란에 브랜드 이름을 번역하지 말라고 적어 둡니다.
4. 정리: AI 번역은 초안이고, 마지막 확인은 사람 몫일까요?
AI 캠페인 현지화 도구는 번역 요청과 재업로드에 들던 시간을 줄여 주는 기능이고, 원본 캠페인을 건드리지 않고 일시중지 상태로 새 캠페인을 만들어 주기 때문에 부담 없이 시험해 볼 수 있는 구조입니다. 그래도 예산은 통화 변환 없이 복사되고 언어 설정에 따라 광고가 보이는 사람이 달라지니, 게시 버튼을 누르기 전 확인은 결국 담당자가 해야 하는데요. AI를 광고에 쓰기 전에 원리를 먼저 알고 싶으시다면 AI 할루시네이션 줄이는 법도 함께 참고해 주세요. 한국어 지원이 추가되면 저도 다시 정리해 보겠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 구글 광고 AI 캠페인 현지화 도구로 한국어 캠페인도 번역할 수 있나요?
- 아직은 안 됩니다. 고객센터 기준으로 출발 언어는 영어(미국) 하나이고, 도착 언어도 네덜란드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폴란드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계열 10개라 한국어와 일본어는 목록에 없습니다. 구글은 2026년 말까지 도착 언어를 더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현지화하면 원래 캠페인이 바뀌나요?
- 바뀌지 않습니다. 현지화를 하면 완전히 새로운 독립 캠페인이 만들어지고 기존 캠페인은 수정되지 않습니다. 새 캠페인은 기본적으로 일시중지 상태로 게시되니 검토한 뒤에 켜시면 됩니다.
- Google Ads 현지화 도구는 방문 페이지도 번역해 주나요?
- 두 가지 방법 중에서 고를 수 있습니다. 구글이 주는 JavaScript 코드를 사이트에 넣어 광고를 클릭한 사용자에게 사이트를 자동 번역해 보여 주는 「AI 번역」과, 찾기·바꾸기 규칙으로 광고의 URL을 현지 언어 페이지 주소로 바꾸는 「일괄 도메인 업데이트」입니다.
- 현지화한 캠페인의 예산은 자동으로 환산되나요?
- 아닙니다. 예산과 입찰가는 원본 캠페인의 값이 그대로 복사되고 통화 변환은 하지 않습니다. 새 시장의 규모와 경쟁 상황에 맞게 직접 조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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